제38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
김명숙 | 기사입력 2018-05-18 14:01:16
5·18민주화운동 38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각 정당 대표, 5·18 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외국인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추모공연과 헌화·분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은 광주의 아픔에 머물지 않고 평화의 역사, 민주주의의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5·18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제정된 5·18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모공연에는 5·18 때 행방불명된 이창현(당시 8세)군과 창현군을 찾아 헤맨 아버지 귀복씨 사연을 '씨네라마'(영화 택시운전사·화려한휴가+공연) 형식으로 전달해 5·18을 재조명했다.

창현군은 1980년 5월 19일 집을 나간 뒤 사라져 1994년 5·18 행방불명자로 등록됐다.

5·18 진실을 해외에 알린 외국인 유족들도 38주년 기념식을 함께 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 5·18 당시 광주 기독병원 원목으로 지난해 타계한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씨도 광주에 왔다.

택시운전자 실제 주인공 고 김사복씨 아들 김승필씨도 참석해 힌츠페터 유족과 함께 5·18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참석자 모두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기념식 전에는 유영봉안소를, 종료된 후에는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