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특집, 근·현대 역사인물 묘역에서 ‘망우리공원, 도전! 러닝맨(Learning Man)’ 개최
김수종 | 기사입력 2018-06-01 14:54:35

[서울타임뉴스 =김수종]  ㅡ한국 근현대 역사인물 다수가 잠들어 있는 서울 중랑구의 망우리공원에서 현충일 특집 도전! 러닝맨(Learning Man)’이 개최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이은희·윤인석/홈페이지: www.nationaltrust.or.kr)는 오는 66일 현충일 오후 2시부터 1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게임형 청소년 역사학습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망우리공원, 도전! 러닝맨(Learning Man)’은 청소년들이 모둠을 이뤄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의 묘역을 방문하여 해당인물과 관련된 문제풀이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게임형 역사학습 프로그램이다.

본 행사에서 과제 수행도가 우수한 3개 모둠을 선정, ‘민족독립상’ ‘문화예술상’ ‘인문사회상을 수상하며 각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수여하게 된다. 그리고 매월 선정된 3개의 우수모둠은 10월 왕중왕전()에 참가 자격을 획득하여 2018년 망우리공원 근·현대 역사인물, 최강 모둠을 두고 접전을 벌이게 된다.

망우리공원은 작년 8, 독립유공자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오기만, 서광조 등 8인의 묘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시인 박인환, 화가 이중섭,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 선생 등 근현대 역사인물 50~60여명의 묘역이 조성돼 있다.

따라서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가장 많은 역사인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망우리공원이다. 지난 2017년 처음 시도된 망우리공원, 도전! 러닝맨(Learning Man)’은 매 회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 행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서울시청, 서울시교육청, 중랑구청이 후원한다. 망우리공원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1동 산 57번지 일대로, 1933년 일제강점기 832,800여 제곱미터에 공동묘지로 조성돼 1973년까지 매장이 완료된 묘지이다.

1998년 공원화 작업으로 명칭이 망우리공원으로 변경되었으며, 공원 둘레 4.7킬로미터 순환로에 사색의 길이 조성되고 벤치와 정자가 설치되면서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녹지 공간 및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망우리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한용운, 오세창, 서동일, 이중섭, 이인성, 방정환, 지석영, 박인환, 조봉암, 유상규 등 근·현대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 50~60여명이 안장되었다는 점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지난 2013년부터 망우리공원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묘역따라 역사여행을 진행하였고,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망우리 인문학 강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2018년에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과 목요일 오후 시간에 청소년 인문학 강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서울시도 2016년 약 10억 원의 비용을 들여, 망우리공원의 대표적 역사인물 묘역을 연결해 망우리공원 인문학길을 조성했다.

민간단체와 자치단체의 이러한 노력으로 망우리공원은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교육의 장 그리고 앞서간 이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성찰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영식 망우리위원장은“66일 현충일을 맞아하여 독립운동가의 묘역을 주로 순례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청소년들에게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하고, 망우리공원이 단순히 공동묘지가 아니라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체험장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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