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칼럼]감기가 아닙니다! 레지오넬라증 예방법은?
김상우 | 기사입력 2018-07-03 18:40:58

[보성타임뉴스-김상우 기자]때 이른 더위를 시작으로 이번 여름은 냉방기구의 사용이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지만 실내에서 잦은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냉방병이 걸려 여름감기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감기같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레지오넬라증인 경우가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연중 발생하는데 냉방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여름철 발생건수가 가장 많다고 하니 냉방기구 사용에 주의를 가져야한다. 레지오넬라증이란 무엇일까? 레지오넬라증은 말 그대로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감염되면서 발병하는 질병이다.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되는데, 이 균은 물이 있는 곳엔 어디든 서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냉각탑수 등 우리주변에 존재한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Pontiac fever)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서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호흡기 이외의 증상도 흔히 동반한다. 폰티악 열은 폐렴은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폐렴보다는 덜 심하다.

폰티악 열은 폐렴 없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이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없이 2~5일 정도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 하지만 레지오넬라 폐렴은 조금 다르다. 처음에는 두통, 힘이 없고 온몸이 쑤시는 등의 증상이 있다가 체온이 40.5도까지 급격하게 오르며 이후 마른기침, 설사, 구토, 복통과 함께 폐에 병이 생기게 된다.

레지오넬라균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에서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검사와 치료로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기적으로 에어컨 필터와 냉각기 등을 깨끗이 청소하고 소독해주는 것이 좋으며 매일 최소 3~4시간마다 상쾌한 공기를 쐬기 위해서 창문을 활짝 열어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감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핸드백에 스카프를 챙기거나 얇은 긴 소매 옷을 챙겨 체온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으며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 또한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된다.보통 레지오넬라균이 자주 발견되는 곳은 큰 건물의 냉각탑이다.

건물관리부서에서 대형저수탱크 및 냉각탑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와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3회 이상은 해 주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무리한 운동은 몸에 피로감을 높일 수 있어 자제해야 하며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하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에는 바깥공기를 쐬거나 산책, 스트레칭 등을 통해 건강미 넘치는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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