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칼럼]뛰어난 자질을 갖춘 시장`군수가 있는 곳으로 귀농`귀촌하자!
김수종 | 기사입력 2018-07-10 11:09:22

[영주타임뉴스-김수종 기자]산업화와 도시화로 지방 인구감소는 점점 심각해지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농촌을 중심으로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사실 의미 있고 적당한 지원책은 많지 않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을 통하여 경상북도 일부 시군에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 등 지역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 등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 인구 유출을 억제하는 정책이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을 위한 지역발전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포용적 균형발전 촉진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전국 155개 시군이 참여하여 3차례 심사를 거쳐 11개 시군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문경시와 봉화군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문경시는 문경에서 청년의 행복을 캐내다사업이 선정되어 1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는다.

문경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과 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산양면에 청년아이디어의 융화를 통한 문화마을 브랜딩, 관광길 피크닉 플레이스, 청춘 텃밭 커뮤니티 센터 등 구축, 새로운 자립경제마을 선도모델을 제시했다.

문경시 관계자는선비마을 산양면의 브랜드와 청년아이디어의 융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봉승사화(奉承士化,선비를 받들고 숭상함)의 고장 봉화군(奉化郡)행복 나눔 파인토피아봉화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봉화군은 특별교부세 85천만 원 등 국`도비 10억여 원을 지원받는다.

봉화군의 행복 나눔 파인토피아봉화 조성사업은 억지춘양 주민문화교육센터가 솔방울회활동으로 지역문화교육활동 구심체로 정착함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지역 현안과 다양한 주민요구를 반영해 지역생활사 전시관 조성, 나눔 공간 구축, 여성 비전센터와 스포애니 조성, 청년문화카페 조성 등 경제적 자립과 자생력 제고를 통한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구유입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억지춘양권역 운영위원회, 솔방울회, 지역사 박물관 사회적 협동조합 등 지역 단체와 주민, 봉화군이 협력해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모델을 제시했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청장년층의 도시유출을 막고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정주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등 봉화의 미래 성장 동력인 인구증대를 위해 새로운 시책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런 정책으로 문경은 물론 봉화군에 조금이라도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만들고 지원해야 귀농`귀촌이 늘고 자연스럽게 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안락한 농촌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영주시도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모색을 하고 있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3일까지 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농업자격증반 종자기능사 취득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종자기능사는 농업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에서 출발한 자격증이다. 작물재배가 크게 장려되어 우수한 작물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우선 시 됨에 따라 일정한 자격을 갖춘 자로 하여금 작물종자의 채종과 생산 업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농업자격증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중 종자기능사 취득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강의는 오는 81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1115일까지 8회 걸쳐 이론과 종자검사, 종자식별, 순도분석, 번식작업, 채종작업 등과 같은 실습교육으로 이뤄진다.

교육대상은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귀농을 준비 중인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생도 신청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영주시에서는 농업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종자기능사 외에도 유기농업기능사와 같은 자격증반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영주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문농업경영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는 물론 예천군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고민을 하고 있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 약용식물학반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19일 개강을 시작으로 2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매 교육마다 30여명의 교육생들이 한국자격개발원 김진명, 김태희 강사의 지도하에 열정을 다해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농업인대학 약용식물학반은 이론교육 뿐 아니라 교육생들이 인근 야산에 나가 주변에 자생하고 있는 약용식물을 직접 눈으로 익히며 채취 하는 실습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꽃차 만들기 실습 교육은 교육생들이 약간의 자비를 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만족도가 높아 교육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방에서는 주위에 흔하게 보이는 식물도 약이 될 수 있고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이 생활의 유용한 지혜를 배워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전통발효식품학반, 약용식물학반 2개 반, 20회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교육은 중반을 지나고 있다. 예천군은 기본 과수농사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일 사과재배 농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 예천경제사업장 주관으로 친환경과원관리(GAP)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미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선진 농업기술 습득을 통한 지역사과 품질 고급화와 대외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바이온연구소 서호성 부장의 병해충 방제, 위해요소 관리 기준, 절차 등에 대한 기술교육과 GAP 필요성, 위생적인 선별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예천사과는 861농가에서 1,032ha가 재배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백두대간 중산간지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올해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과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정비사업 등 과수분야 각종 사업에 약 22억 원을 지원한다.

고품질 과수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과수농가의 소득증대와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지원이 있고, 정책이 멋진 시군을 선택해서 가면 된다.

특히 농업관련 교육과 자격증 강의를 많이 하고 나름 알차게 마케팅과 유통까지 지원하는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곳을 택하면 될 것이다. 물론 지역리더로 일하고 있는 시장`군수의 역량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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