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짓밟은 여성인권, 여성이 회복한다”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
서울 보신각 비롯 전국 주요도시 동시 진행… “세계여성도 릴레이 동참”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10 22:16:42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전충청지부는 10일 대전 둔산동 샘머리공원에서 ‘한기총의 여성인권유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에 나섰다.

가두 행진에는 IWPG 회원 및 대전 시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개종을 강요받다 숨진 故 구지인(여․27세) 씨의 넋을 위로하고자 지난 2월 IWPG가 마련한 분향소를 놓고 한기총이 장례법 위반 등 명목으로 IWPG를 고소 고발한 사실을 규탄하고, 망자의 명예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IWPG 윤현숙 대표는 성명을 통해 “목회자들이 신체적 약자인 여성을 납치 감금해 개종을 강요하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다. 이런 반인권 한기총이 강제개종으로 사망한 망자의 영혼까지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백리 지부장은 “사랑을 실천해야 할 종교단체가 망자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지는 못할망정 적법 절차를 거쳐 분향소 설치한 사실을 가지고 우리 여성단체를 고소․고발한 사실은 망자를 두번 죽인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제개종 여성인권유린 즉각 중단’과 ‘한기총 해체’를 촉구했고, 세계여성인권회복 캠페인을 세계적으로 확산해나갈 것을 천명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취지문을 통해 “강제개종 옹호, 상습 성폭력으로 여성인권 유린을 일삼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인근 주민 박선정(여․45세) 씨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졌는데도 매스컴을 접한 일도 없었다. 이것이 숨겨지고 은폐되고 있다는 현실이 무섭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는 무조건 사랑하고 봉사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뒤에선 돈 받고 사람을 죽게 만들고 나쁜 짓 하는 한기총이 우리나라에서 하루속히 사라졌으면 좋겠고, 희생자 구지인 자매에게는 늦게나마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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