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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타임뉴스=채석일 기자]예천군에 자리한 경북도립대학교(총장 정병윤) 지방행정과 학생들이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무더위 속에서 농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청량감을 주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실시된 공무원 시험대비 특강을 듣던 경북도립대학교 지방행정과 학생 26명은 자발적으로 농촌활동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이번 농촌활동을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예비공직자로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 4월 봉사활동을 한 감천면 벌방리 사과 농가에서 농촌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35도를 넘나드는 18일 학생들은 해당 농가를 찾아 과수원지지 목을 정리하고 고추를 따는 활동을 했다.
농촌의 일손부족, 수확이 임박한 시점에 불어오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 고추탄저병 등 농업재해와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농가 손실에 대해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농민의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무원이 되어 농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농촌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농민 신범식(41)씨는 “폭염 속에서 일손을 도와주는 것도 너무 고맙지만, 농촌의 환경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뭉클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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