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저출산 극복 ‘우대금리’로 힘 보탠다!
임산부에 예적금 0.6∼1.55% 금리 가산…환전 수수료는 80% 할인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7-20 15:29:07

[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한 임산부 우대 정책에 금융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양승조 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원종찬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강태희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장과 ‘출산친화적인 충남 조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출산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통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실현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도내 임산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금융감독원 승인을 받아 개발·시행한다.

두 은행은 또 임산부가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당 은행 기본 금리에 0.6∼0.9%의 우대금리를 제공키로 했다.

정기적금은 기간에 따라 기본 금리에 0.65∼1.55%의 우대금리를 가산하며, 환전 수수료도 80% 감면해 주기로 했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도내 전 지점에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를 설치 운영한다.

어린이를 위해서는 도서를 기증하고, 금융 교육 실시를 통해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기로 했으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산부인과에서 발행한 임신·출산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초등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통폐합, 교사 채용 축소로 인한 사회적 갈등 등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러한 때에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출산친화적인 충남을 만들기 위해 임산부 우대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우대금리 제공 등을 먼저 제안해 주신 것은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자신이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결재한 서류가 바로 ‘임산부 전용 민원창구 개설 계획’이었음을 소개하며 “전용창구가 작고 소소한 일인 것 같지만, 우리 주변에서부터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아간다면 충남이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실현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더 행복한 충남,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 다른 시중은행과도 2차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만1세 아기 ‘충남아기수당’ 지급 △소규모 직장 연합 어린이집 설치 △가정 어린이집 보육 도우미 지원 확대 등 저출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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