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타임뉴스=이연희]전주 한옥마을 풍남문 광장에서 지난 21일 ‘제5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 주최와 22개 단체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최고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1500명의 회원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기념사를 통해 이재상 연합회장은 “나라를 위해 초계와 같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희생이 계셨기에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이 정신을 이어 받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우리 자원봉사단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고자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전했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전영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쟁 없는 평화를 염원하고 역사적인 현장에 참여해 전쟁 없는 평화의 행사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며 “나라사랑 평화행사는 종교를 초월하여 살기 좋은 도시와 역사를 이루어 가는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이군경회 전북지부 강봉준 지부장은 “평화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되어서 평화사랑을 이루는 것이며, 남북이 하나가 되어 문제가 잘 풀릴 수 있도록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전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자" 고 말했다.

이어 전북연합신문사 전성수 사장은 “오늘과 같은 행사에 참여해 애국자가 되는 것 같다"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죽은 양심이라는 말이 있듯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본 행사는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그 동안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역연합회와 함께하며 나라사랑의 공이 있는 대한 노인회 전주시지회 전영배 회장, 대한상이군경회 전북지부 강봉준 지부장, 6.25참전유공자회 군산지회 백두현 회장이 ‘나라사랑 상’을 수상했다.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함께하며 평화의 세계 정착에 기여 한 공로가 인정돼 ㈜전북연합신문사 전성수 사장, 한반도통일정책 자문위원 김혁권, (사)한국불교극락조계종 은곡선원 주지 은곡스님이 ‘평화나눔 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평화를 위한 공동 MOU체결’에는 종교계, 학계, 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의 18개 단체가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공연으로는 ‘하랑 무용단’의 평화가 온 세상에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평화의 아리랑’과 ‘북 공연’등이 진행됐다.

‘평화의 염원과 인권의 보장’,‘평화인물 추모 부스’등 다양한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인권과 평화’ 부스에서는 난민, 여성, 외국인노동자, 장애인, 일제 강점기학살, 강제개종피해 등의 인권피해사례와 인권문제의 실상을 알리는 전시와 무궁화꽃을 여러 작품으로 만들어 회원들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반도지도를 형상화한 바람개비 조형물을 설치돼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평화에 대한 자신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평화의 다짐’ 부스’에서는 손수건에 평화를 다짐하는 핸드프린팅 체험, 평화형상 이미지 페이스페인팅의 체험시간을 갖었으며 ‘한마음 체험 부스’에서는 실향민과 함께하는 주먹밥 만들어 맛보기를 함께하며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6.25참전국을 알리는 액자와 6.25당시 전쟁 속에서 폐허가 된 현장을 찍은 사진들을 액자로 만들어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기록물 전시 준비되어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모(40·남) 씨 “가족들과 한옥마을 주말여행 중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회원 분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돼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이 행사를 잊지 않고 작은 것부터 실천 하겠다"고 다짐의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소외 된 계층과 이웃에게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이야기, 자연아 푸르자, 백세만세, 핑크보자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