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자전거 천국의 이상과 현실
공공 자전거의 문제점
이창희 | 기사입력 2018-07-26 14:01:44

[고양타임뉴스-이창희 기자]고양시는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려도 될 만큼 자전거 사용자들이 많다. 고양시 곳곳에선 자전거를 이용하여 출근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데이트 하는 연인,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는 전문가까지 다양한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8년간 고양시도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고양시 공공 자전거 '피프틴'을 들 수 있다. '피프틴' 사업 초반에는 수요예측 실패로 자전거 대여하기 힘들었으나 대여 장소 확대 및 자전거 증차로 해결되는 추세이다.

8년이 지난 지금도 핸드폰 인증절차가 복잡하여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도 간간히 보인다. 인증과정 및 소액결제까지 마치는 시간을 생각하면 차라리 버스를 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매뉴얼이 없다. 자전거 특성상 체인이 빠지거나 펑크 등 고장 또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기자의 친구가 버스운행이 끝난 늦은 시간 피프틴 이용 중 타이어 펑크가 발생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답변은 고장 난 자전거를 끌고 대여 장소까지 반납하러 가야한다는 답변뿐이었다. 이마저도 대여 장소가 가깝다면 다행이지만, 늦은 시간 외곽지역에서 발생한 상황이라면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 받는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지난 8년간 서비스를 하면서 고객센터를 운영하지만 사고 및 고장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견인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피프틴 이용자를 목적지까지 내려주고 자전거는 대여 장소로 반납 하는 매뉴얼이 있다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최적화된 예산집행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민선7' 고양시 행정부에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 운영을 통해 자전거 인구 확대 및 시민 편의와 워라벨 공약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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