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불꽃을 쏘아올린 영국팀은 “Hands Across The Ocean’이라는 주제로 익숙한 음악을 배경으로 관람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불꽃에 녹여내 주빌레만의 독보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중국팀은 특유의 거대하고 웅장한 불꽃으로 차콜 컬러를 중심으로 그린, 퍼플, 골드 등 형형색색의 불꽃을 연출했다.
한국팀은 수많은 컬러가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오로라와 레인보우 등 총천연색의 피날레를 장식해 영일만을 찾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포스코의 3.2KM에 이르는 야간 경관조명에다 클래식 등 유명음악과 제철소 굴뚝 위에 설치된 총 6대의 레이저, 불꽃이 결합된 신개념 멀티미디어쇼인 “반짝반짝 퐝퐝쇼"는 포항의 문화관광 자산을 충분히 잘 살린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과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영일대해수욕장 1.2km를 행진하는 불빛퍼레이드는 포항시민 취타대와 화산대, 연오랑세오녀 부부를 필두로 진행된 불빛퍼레이드는 해외자매우호도시 사절단, LED 버블버스, 코리아밸리(밸리윙), 하쿠나마타타 로봇부대 등 총 35개팀 1,400명이 참여해 역대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파이로뮤지컬의 장르로 진행되는 특성을 고려 더욱 많은 방문객이 불꽃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영일대해수욕장 전역에 음향시설을 설치했다. 지속되는 폭염기간 중 진행되는 축제임을 감안해 축제장 곳곳에 쿨존(6개소)과 그늘막(20개소), 수유실,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해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8 불빛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포항의 정체성인 불과 빛, 그리고 철의 도시에 맞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히 “지난해와 올초에 발생한 지진과 최근 발생한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포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청량제와 같은 축제였다"고 자평하며, “축제 개최를 위해 협찬에 적극 협조해 준 포스코를 비롯한 18개 후원사 및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일) 폐막행사는 기상 상황(태풍 종다리)으로 인해 ‘황금물고리를 잡아라’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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