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충주시에서 소아 비만 사전 예방을 위해 시행한 ‘건강한 돌봄놀이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학교, 가정에서 좋은 식생활 형성과 신체활동 증진 환경을 조성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소아 비만을 사전에 예방하려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영양·식생활 미각체험(12차시), 놀이형 신체활동(12차시)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건소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운동강사가 진행한다. 영양·식생활 미각체험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통해 다양한 맛과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한다.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다양한 놀이기구와 전통, 협동놀이를 통해 신체활동량을 높여 비만을 예방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금릉초, 탄금초, 동량초의 1~2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달 17일 프로그램을 마친 금릉초 학생들은 체질량지수(BMI)는 0.3kg/㎡ 감소했고, 체지방량 0.4kg, 체지방률이 2%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다.

동량초와 탄금초는 오는 10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완료 후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얻은 결과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남은 기간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으로 아동 스스로 건강 식습관 형성 및 신체활동량 증진을 유도해 학생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