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②] 안동시 매립장 인근 무방비 폐기물 야적
신종갑 | 기사입력 2018-08-05 14:50:11

- 민원 직후에도 안전과 대처는 눈 가리고 아웅

[안동타임뉴스=신종갑 기자] 지난달 31일 안동시 수하동 매립장 인근에 야적된 폐아스콘과 기타 골재 더미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것에 대하여 시청 관계부서에 민원 제기 후 현장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현장의 변화는 임시 야적장이라는 표지판과 새로 야적한 폐아스콘만 덮고 안전과 방진벽 등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시에 민원제기에 미비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좋으나 원칙적으로 모든 것이 규정에 맞게 이뤄지는지 의문이다.

또한, 환경 관리부서에서는 현장을 방문해서도 폐기물이 어디에서 운반되어 부지에 야적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 환경 관계자는 " 부지 내 폐기물이 어떻게 야적되었는지, 땅 주인을 찾아 어떻게 계약이 이뤄졌는지도 알아봐야 하고 그리고 허가부서와 협의해 알려주겠다."라고 밝혔다.

표지판과 새로 야적한 폐기물을 덮은 것은 민원제기 직후 늦은 오후에 이뤄졌다. 동시에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야광 표시가 있는 띠를 두르고 도로와 부지경계까지 임시로 설치했으면 조금 더 위험에 노출이 덜 되었을 것이다.

지역주민 제보에 따르면"이 곳 부지에 폐기물과 각종 사토 등 야적이 된 시기는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라고 밝혀 허가신청 날짜와 수개월의 차이가 난다는 점도 의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