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만 칼럼
[김수종 칼럼]지방 소도시는 새로운 문화 콘덴츠 개발로 지역을 살린다.
김수종 기자 vava-voom@hanmail.net
기사입력 : 2018-08-06 14:58:29

[영주타임뉴스=김수종 기자]앞으로 지방소도시는 근현대문화유산을 유지보존하면서 지역에 맞는 문화 콘덴츠(내용,알맹이)개발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인 것 같다.

영주시는 경북도가 공모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공모사업영주 선비촌 활성화 사업이 선정돼 도비 1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영주 선비촌 활성화 사업은 순흥초군농악보존회에서 주관 선비복식 체험, 선비체험 프로그램 운영, 선비정신을 계승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발표`공모한 사업이다. 낙후돼 가는 농어촌 지역에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재생사업으로 주민주도형 마을재생 사업이다.

경북도에서는 지난 449개 사업에 대해 공모를 받아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17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순흥초군농악보존회 박백수 회장은 이번 행복씨앗마을 사업 선정을 계기로 영주 선비촌을 활성화시키고 주민 주도적 새로운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선비문화를 알리며 농촌재생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영주시는 도시재생사업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로운 문화 콘덴츠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8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할매묵공장’ ‘할배목공소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위원회는 각 시도별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를 4건씩 추천받아 총 68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전문가 평가에 의한 1차 서류심사에서 34건을 선정하고 전문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우수사례 총 20건을 확정했다.

영주 할매묵공장’‘할배목공소는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은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지자체 및 담당자 표창 등 혜택이 주어진다. 위원회가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사업 홍보와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할매 묵공장, 할배 목공소는 영주구성마을권역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민간 전문가 및 주민들의 더 적극적인 곳이다. 모두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사업이다.

그동안 KBS 6시 내고향, MBC 전국시대, JTBC 뉴스룸 등에서 취재 전국적인 인지도가 증가해 각 사업별 수익창출에 많은 보탬이 됐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노후주택 집수리, 독거노인 식사대접 등 마을 공익사업에 추가적으로 진행 시너지 효과 창출의 성과를 거뒀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과 타 부처의 연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 많은 일자리 창출과 주민 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예천군도 지역에 맞는 문화 콘덴츠 개발에 성공했다. 예천군은 경북도가 주관한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사업공모에 최종 2건이 선정되어 도비 17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사업은 대심리 커뮤니티 및 아트마을 조성’‘천하명당 10승지 초가이엉학교 운영사업이다. ‘대심리 아트마을 조성사업은 예천읍 대심리에 오래되어 폐허로 있던 정미소를 작품 전시시설, 작은도서관 및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및 취약계층에게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화전, 사진전 등 문화적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금당실마을 초가이엉학교 운영사업은 사라져 가는 전통인 초가이엉 문화를 보존하고 전수하기 위한 사업이다.

초가이엉학교 운영과 이를 활용하여 전국의 초가이엉으로 된 문화재 복원 및 보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대심정미소는 자칫 흉물로 남아 지역의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오래된 폐건축물이 주민의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활용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초가이엉학교의 경우에도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더불어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봉승사화(奉承士化,선비를 받들고 숭상함)의 고장 봉화군(奉化郡)은 지난 23일 이틀간 저녁 8시 봉화읍 은어송이테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이몽룡을 공연했다.

이번 공연을 통하여 지역역사인물을 재조명하고 100년 먹을거리인 공연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500여명의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창작뮤지컬 이몽룡은 봉화지역 유일의 청백리인 계서 성이성(1595-1664)’ 선생의 생가가 위치한 봉화군에서 고전소설 춘향전을 춘향이 아닌 이몽룡을 중심에 두고 연출한 작품이다.

봉화군이 주관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기획했다. 이번 뮤지컬은 배우 최은석과 이하경의 뛰어난 연기력과 화려한 무대장치 그리고 아름다운 연출의 삼박자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양한 특수효과와 화려한 영상으로 공연시간 9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지역 참여형 공연답게 경북인터넷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하여 의미를 더했다. 춘향전 연구의 권위자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설성경 명예교수가 참석하여 성이성 선생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물야면 계서당에 거주하는 성이성 선생 집안의 주손인 성기호씨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공연은 독창적이고 대중적인 봉화군만의 공연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자 기획됐다봉화은어축제와 더불어 봉화군민의 자긍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봉화군은 뮤지컬 이몽룡으로, 영주시는 선비촌의 순흥초군농악과 할매 묵공장, 할배 목공소로 미래의 먹을거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예천군도 대심리 커뮤니티 및 아트마을 조성’‘천하명당 10승지 초가이엉학교 운영사업으로 지역의 미래와 희망을 알차게 문화 콘덴츠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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