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감성과 논리를 키우는 2018 독서・문학 캠프 실시
이승근 | 기사입력 2018-08-16 16:40:16

[김천타임뉴스=이승근]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정숙)은 2018년 8월 13일(월)부터 14일(화)까지 김천관내 초・중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감성과 논리를 키우는 2018 독서・문학 캠프"를 실시했다.이번 독서・문학 캠프는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과 문학관련 문화재 관람을 통하여 자신의 독서습관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독서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첫째 날 수상한 김치똥의 작가이기도 한 아동문학가 김자인 교수의 특강이 있었는데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독서습관 들이기와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여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확장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오늘의 나를 직시하여 내일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혜안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동화작가다운 상상력과 표현력으로 설명하여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둘째날은 전주 한옥마을 안에 위치한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하였다. 이곳은 작가의 창작활동을 기록한 자료들을 모아놓은 곳인데 어른 키만큼 가득 쌓인 육필 원고지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작가의 서체 따라쓰기를 하면서 작가가 원고지에 정성들여 소설을 써나가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글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동화작가 김자인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용기가 생겼어요.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 위해 단어 다섯 개만 생각하고 문장을 만들어도 글이 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해보니 어렵지 않았어요.’라고 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하여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김천교육지원청 정진표 교육지원과장은‘독서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니만큼 학생들이 이번 캠프에서 체험하며 느낀 것을 일상생활에서 꼭 적용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김천지역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하고 글쓰기 능력을 함양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