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시민이 중심인 지방자치·경제 완성!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8-26 16:51:28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방자치 이것이 곧 시민의 정부이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라 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시의 주요정책에 의견을 내고 참여해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잇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 대전 시정도 열린 행정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참여를 늘리고 협치와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공직사회도 관리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법과 제도가 중심이 아니라, 시민을 중심에 놓고 모든 서비스를 맞춰나가는 쪽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저의1호 공약은 ‘일자리’, ‘경제’로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 업(Start-up) 2천개를 집중 육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창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패에서 성공을 찾는 패자부활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실패 박물관’건립하고, 대덕특구의 기능을 도시 곳곳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대전을 ‘창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대전에 모여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일문일답>

▲대전시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임기 4년 간 업무가 시작됐는데요. 먼저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먼저, 지난 선거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대전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전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선거로 표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대전 시장으로 당선 되었고, 시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한지 이제 세 달 정도가 지났다.

앞으로 시장으로서의 임기동안 시민들의 행복, 그리고 대전의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

초심 잃지 않고 시민들과 늘 함께하는 친구 같은 시장으로서 대전을 새롭게 바꿔 나가겠다.

▲허태정 시장님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두 분들에게서 배웠거나 닮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30대 후반이었던 2002년에 뵙게 되었고, 사심 없이 한길을 걸어온 노무현의 모습에 공감하고 감동을 받았다.

‘정의로운 역사를 만드는 길’이 저의 삶의 방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를 하게 된 동기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선에 출마했을 때 대전시선거대책본부 정책실장을 맡아 일했다.

선거가 승리로 끝난 후에는 청와대 행정관에 임명되었고, 청와대에서는 정무수석실과 인사수석실에서 일했다.

당시 청와대에서 일하던 시절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면서 인사의 공정성과 사회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원칙을 배웠다.

그 원칙을 유성구청장으로 8년 일하면서 실행에 옮겼고, 앞으로 흔들림 없이 대전시정을 펼치면서도 적용할 것이다.

두 분 대통령의 철학과 저의 가치가 같기 때문에 그 철학을 저의 정치 소신으로 삼고 지금도 정치를 해오고 있다.

▲대전의 가장 시급한 일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인데요. 이를 위한 복안은?

시장 후보로서 1호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 바로‘일자리’고‘경제’다.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대전을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완성하겠다’는 것이고,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며, 국정과제 이기도 하다.

4차산업혁명특별시는 대전의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그걸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에 활력이 넘치게 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데, 대전의 자랑거리고 보고(寶庫)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전국 최다 정부출연기관 연구소 26개, 특허등록건수 26만 건, 연구개발비 7조 8천억, 연구소기업 212개(전국 대비 38%), 석·박사급 우수 인력 2만 6천여 명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덕특구가 갖고 있는 첨단지식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젊은이들의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 업(Start-up) 2천개를 집중 육성,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창업 도시’로 만들 것이다.

창업을 하면 생산할 수 있는 산업기지가 필요한 만큼, 대세-밸리를 통해 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패에서 성공을 찾는 패자부활의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실패 박물관’건립하고, 대덕특구의 기능을 도시 곳곳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걸 통해서 대전을 ‘창업하기,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전국의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대전에 모여들게 할 것이다.

▲시장님께서는 시민의 정부,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지방자치는 20년 넘는 역사를 갖고 있지만, 보통 투표하는 것으로 시민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촛불 정국을 경험하면서 시민들의 주권의식이 높아졌다.

민선 7기 대전시정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을 통해 시민들이 시의 주요정책에 의견을 내고 참여해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시민의 정부이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라 할 수 있다.

시민의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시민참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전 시정도 열린 행정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서 시민참여를 늘리고 협치와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

그 방법으로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하는 제도를 확충하고 정책자문기구로서‘새로운 대전위원회’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시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공론조사, 타운미팅 등 숙의 민주주의

제도 도입, 시민소통 공간 ‘온라인 플랫폼’ 개설

또 하나, 공직사회도 관리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바꿔나가며 법과 제도가 중심이 아니라, 시민들을 중심에 놓고 모든 서비스를 맞춰나가는 쪽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도시철도 2호선 문제가 대전의 숙원사업인데, 트램은 계획대로 할 것인지?

도시철도 2호선은 지역의 중요한 현안 중 하나로, 선거 과정에서도 쟁점이 됐던 사안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KDI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에 따라 트램 방식으로 빠르게 추진하되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

또한 시민들이 우려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도 효과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만약,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으로 추진하되 이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더 이상 지지부진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10년 넘게 끌어온 문제로 민선7기에 마무리 지을 것이다.

▲난개발방지와 환경파괴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민간공원특례 사업을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무엇보다도, 갈등이 있는 문제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반영되었는지가 중용한 만큼 제대로 된 공론화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월평공원 등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의 진행상황과 공론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장 직속의 공론화 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님이 약속한 보문산 개발 공약에 대해서도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요?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에는 많은 관광 자원이 있다. 오-월드를 비롯해 뿌리공원, 보문산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숲속 공연장 등 여러 시설들이 있는데 이 공간들이 단절돼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연결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코스로 만들어, 보문산 전망대는 좀 더 예술성을 가미하고 또 기능성을 높여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그곳에 와서 대전시를 조망하고, 그 안에서 휴식과 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보문산은 개발과 환경보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조화롭게 다듬는 과정을 거쳐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보문산을 시작으로 야구장과 옛 충남도청, 관사촌 등 중앙로 일대에 있는 관광자원들을 잘 연결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면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원도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님께서 한화 이글스 야구장을 신축한다고 하셨는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프로야구는 관람객 천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고, 우리 대전은 접근성이 좋아 원정팬이 증가하고, 만원경기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선거 때 100가지 정도의 공약을 내세웠는데, 그 중 시민들께서 가장 관심 있는 공약은 야구장 신축이었다.

현 대전 야구장(이글스 파크)은 지은 지 54년이나 돼 전국에 있는 9개 구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작고 시설도 낡았다.

*1964년 준공, 연면적 8,169㎡, 관람석 13,732석, 주차장 800면.

2024년까지 관람석 2만 2천석 규모의‘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새로 지을 계획으로 단순히 관중석 9천개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사업비 1,360억 원(국비 300, 시비 660, 민간 400)]

프로야구 경기가 1년 365일 중 대전에서 65일 정도만 열린다. 야구 경기가 없는 300일은 젊은이들이 모여들 수 있게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쇼핑이 어우러진 스포츠 콤플렉스로 꾸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보문산에서 시작해 야구장과 옛 충남도청, 대전역까지 이어지는 관광축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임기 중에 야구장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둔산센트럴파크 건설을 약속하셨는데 이에 대한 계획과 일정 등을 소개해 달라?

1990년대 초 둔산도심 개발 당시 대덕대로를 따라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등 대규모 녹지를 조성했지만, 도로에 의해 단절된 상태다.

그간 변화된 도로여건을 반영해서 도시 숲 확충 및 생태녹지축을 하나로 잘 연결해서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그 안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각종 문화와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해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자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1차) 보라매공원-시청남문광장-시교육청옆 가로수길-샘머리 공원 연결

2차) 정부청사-한밭수목원 연결

이 사업은 시민 여가생활과 교통,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획 단계부터 시민들의 수요를 직접반영하고, 전문가들이 그것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문하는 시민참여 정책으로 추진 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일부 도로를 지하화하는 경우 약 1∼2,000여 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공원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시설을 반영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해서 국비 확보에 주력 해 나갈 것이다.

▲원도심 공동화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 문제가 꾸준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입장을 듣고 싶다.

원도심 활성화 관련해서 여러 공약들이 있지만,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정해서 프로세스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먼저, 중앙로 일원을‘소셜벤처 창업특구’로 조성, 스타트업을 육성해서 젊은이들이 일자리와 연결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지어, 야구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공연과 쇼핑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며,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오월드, 뿌리공원 등 주변의 관광, 레저자원을 하나로 묶어 체류형 관광 벨트로 만들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다.

보문산을 시작으로 야구장과 옛 충남도청, 관사촌 등 중앙로 일대에 있는 관광자원들을 잘 연결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게 되면,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원도심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역세권 개발과 산업단지 재생, 창의문화예술지구 지정 등을 통해 원도심 지역을 새로운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또 하나 선거 과정에서 동서 간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경제활성화 뿐만 아니라 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 발전에 신경을 쓰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

▲대전 인구가 줄어 15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인구 감소의 원인과 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안은 무엇인가?

인구 감소 문제는 대전만이 아니라 지방에 있는 대도시를 비롯한 중소도시까지 일어나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대전도 예외 없이 인구 감소가 이뤄지고 있고, 특히 세종시로 6년간 약 8만 명 정도의 인구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월 말 현재 대전시 인구 : 1,494,878명

이제 경쟁 구도의 마이너스 전략으론 인구 문제를 극복할 수 없고 인근 지역과 동반자로서 상생협력 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대전-세종 상생프로젝트인‘대세-밸리’를 통해 지역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이곳에 젊은이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다.

* 첨단과학지식산업집적단지 : 유성(R&D)·대덕(벤처)~세종(과학기술정책)

또, 중부권 광역경제 협력을 위한‘신수도권 상생연합도시 네트워크'도 조성하고 원도심 역세권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주변을 교육․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좋은 생활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그리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드림하우스’3천 세대를 공급하고, 공공 어린이집도 100곳 정도 늘려 주거 안정과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이와 함께 제1공약인 일자리와 연결된 4차 산업혁명특별시를 완성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민선7기 대전시정은 시민의 정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정부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시정에 참여 하는냐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결정되고 시민의 정부 수준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 시민정부가 만들어 질 수 있는 만큼 시민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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