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타임뉴스=신종갑 기자]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의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 라는 주제로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개최된다. 개막식은 5일 저녁 7시에 안동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정·재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발전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있다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물질보다는 정신, 돈보다는 사람, 대립보다는 통합, 이(利)보다는 의(義)를 다루는 문화포럼이 세계 속 안동에 있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물질만능 풍조와 이기주의의 병폐 치유대안으로 유교적 인문가치를 제시하고 동아시아 문화공동체 형성과 인문가치의 생활화·산업화·세계화를 선도하고 실천적 문화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세계는 현재 부의 양극화, 취업 일자리문제, 정서불안 등 부정적인 사회문제와 생명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삶, 즉 인문가치에 필요성과 중요성에 주목하고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인문가치를 ‘생명’이라는 큰 가치에서 살펴보고, 지구의 주인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조화와 공존 ,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문가치를 모색하고 준비했다.

제5회를 맞이한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인문가치 참여 세션, 학술 세션, 실천 세션 등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청중과 함께하는 소통방식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인문가치 참여 세션◆

삶을 노래하다 인문가치를 즐기다!

1. 개막콘서트<삶을 노래하다>

개막식 참가자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이며 공연을 통하여 포럼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와 이해를 강화하고자 한다.

2. 영화콘서트<영화, 삶의 가치를 그리다>

대중에게 친근하고 영향력 있는 영화를 소재로 작품 속 생명, 삶, 철학, 인문가치에 대해 살펴보고 감독과 전문가가 영화를 통화여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이다.

3. 문화콘서트<문화, 삶의 가치를 말하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문화적, 인문적 가치를 살펴보고 대중과 소통해 문화적 삶과 인문적 삶에 논의한다.

4. 토크콘서트<인문가치 톡투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게스트들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꿈과 진로, 행복한 삶에 대한 진정한 삶의 가치를 나눈다.

5. 특별강연<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

인문과 음악의 만남을 통한 인문가치를 찾는 자리이다.

인문가치 참여 세션은 시민들의 관심유발과 홍보 효과와 문화콘텐츠를 통해 인문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세션이다.

온 생명의 어울림,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

1. 유교문화의 생명과 상생

생명과 상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폴란드 학자들과 이야기 나누고 그들이 제시하는 유교문화와 인문정신을 통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가 서로 배우고 스스로 성찰하는 자리가 된다.

2.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 1·2·3부

1·2·3부 나눠 진행에 온 생명의 어울림,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 주제로 현대 인류는 급격하게 전진하는 기술 혁신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근원적 가치인‘생명’ 자체에 위협이 되는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고 각종 사고와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 등과 같이 생명의 단절로 심각한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사회적 공동체로서 생명을 존중하는 인문가치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3. 생명과 경제는 공존하는가 : 도시재생의 두 얼굴

이 세션은 도시재생이 기존 도시에 대한 여러 관점을 어떻게 변형시키며 특히 생명과 사회적 경제라는 양분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와 어떻게 만나고 있는가를 살펴본다.

인문가치 학술 세션은 전통 생활규범으로 공유했던 유교적 인문가치를 탐구하고 현대사회의 보편적 인문가치를 모색하는 세션으로 재구성하고,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강연 세미나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학술 세션은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다.

◆인문가치 실천 세션◆

인문가치, 일상에서 되살리다!

1. ‘경(敬)의 농업’ 실천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종업의 새로운 역할

농업을 둘러싼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 농촌의 가치와 삶의 질, 국민건강과 안전식품의 안정적 공급 등 교육·의료·문화 여건과 주민복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농업,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의 발전과 농업의 역할인 경의 농업 개념 확충과 실천력 강화를 모색한다.

2. 폭력과 야만에 맞선 20세기 지도자들

베트남의 호치민, 중국의 쑨윈, 인도의 간디, 한국의 이상룡 등 세계적 지도자들이 폭력과 야만에 저항한 시대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생명과 자유 등 인권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3. 지방소멸과 생활 세계의 위기

지방소멸에 대한 사회적 현상을 살펴보고 사회적 위기를 인문학적 시각에서 검토하고 극복할 방안을 모색한다.

4. 인공지능(AI),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대응으로 AI(인공지능)와 인간의 마음, 그 마음가짐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한다.

본 세션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기조 대응으로 ‘안동문화비전2030’ 수립을 통한 안동문화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이다.

6. 너와 나의 작은 관심, 주민자치로 세상을 바꾼다

인문가치포럼이 지향하는 인문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주민들의 삶 속에서 살펴보고 지역 공동체 주인인 주민자치학교 출범과 연계하여 인문가치의 확산과 포럼 정례화의 기반을 마련한다.

7. 우리는 삼포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현재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년들의 가치관을 묻고 시대적 방향성에 관해 토론하고 주제별 문제를 정책 및 시사로 한정하지 않고 문화와 가치관 등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를 한다.

8.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현대사회에 만연한 윤리 의식과 도덕성 부재에 대한 대응으로 인성교육을 의무화한 인성교육진흥법을 세계최초로 재정, 세계명문학교와 교육기관의 핵심가치와 사례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외 비교를 통하여 인성교육 실천을 위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9. 공동체 인성교육의 실천사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성교육이 공동체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가치에 대하여 논의한다.

10. 행복마을 만들기 시연

행복안동의 실천 프로그램으로 ‘항상행복, 역지사지!’를 슬로건으로 노래, 율동, 자체교육을 진행해, 이웃과 화합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을 익히는 인성교육방법을 제시한다.

인문가치 실천 세션은 다양한 사회단체가 참가해 인문가치의 구현방향과 실천사례를 발표, 인간답게 사는 문제의 답을 찾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고 시민의 일상 삶 속에서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주체적 방안을 제시하는 장이다.

인문가치포럼과 함께하는 부대행사로 석주 이상룡 일가 기획전과 선비의 건강 전시 및 체험, 옛 사진에 담긴 추억 “그땐 그랬지!"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개막식과 주요행사를 주중저녁시간으로 배치해 시민과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세심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 여성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세션이 빠진 점에 대해 깊은 양해를 구한다."라고 애석함 토로하고 “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 속 안동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안동을 세계 속으로 알릴 수 있는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 홈페이지(www.adf.kr)에서 행사 일정과 출연진, 세션을 확인 할 수 있고 참가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사전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한국정신문화재단 전화번호: 054-843-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