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브리오 패혈증’ 3명 발생…시민 주의 당부
전국 환자 발생 수 작년보다 증가
강민지 | 기사입력 2018-08-27 14:23:16

[부산타임뉴스=강민지 기자] 올해 폭염으로 인해 부산에서도 3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비브리오 패혈정은 23군 법정 감염병으로 매년 50명(전국) 내외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26명이 발생해 작년보다 2배정도 증가하는 추세다.

매년 9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환자 수가 작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는 유관기관 등과 긴급 대처에 나섰으며 위생점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 연안 해양 환경에 서식하는 균이다. 10℃ 이하의 수온에서는 증식이 억제되는데 반해, 21~25℃ 이상 수온에서는 증식이 활발해 늦여름에 환자가 주로 발생한다.

부산 연안의 해수온도가 예년에 비해 매우 높아 세균 증식이 활발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혹은 상처 난 피부를 통해 바닷물에 접촉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높다.

증상은 1~3일 간의 잠복기 후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특징적인 발진, 수포, 괴사성 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보이며 발병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30% 가량의 치사율을 보인다. 72시간 이후에 항생제를 투여했을 경우에는 100%의 사망률을 보일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 초기진단과 적극적인 처치가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수칙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냉장보관 후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거나 85도 이상으로 완전 가열하여 섭취해야한다"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는 해수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름철 어패류 조리 시 장갑을 사용하고 조리 후에는 반드시 칼, 도마는 소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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