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6․25전쟁영웅 박정모 대령을 추모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18-09-17 09:53:01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팀장 김종헌
다가오는 9월28일은 6․25전쟁 중 빼앗긴 서울을 수복한지 68년이 되는 날이다.

구이팔 서울수복은 인천상륙작전 직후 1950년 9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 한국 해병대 및 국군 제17연대와 미 제1해병사단, 미 제7사단의 작전으로 수도 서울을 회복한 날이다.

인천상륙에 이은 서울 수도탈환의 성공은 심리적으로 국군의 사기를 크게 제고시키고 북한군의 사기를 결정적으로 떨어뜨렸으며, 또한 서울을 탈환함으로서 북한군의 병참선이 차단되었으며 낙동강 전선에 몰려 있던 북한군 배후를 위협함으로써 북쪽으로의 철수를 이끌어 내었다. 결국 서울수복은 전쟁의 국면을 전격적으로 전환시킨 작전이었다.

서울수복 당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계양했던 인물이 바로 박정모 해병대령이다. 박정모 대령은 1927년 3월 20일 전남 신안군에서 태어나 1946년 해군 1기로 입대하였다.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당시 해병대 소대장으로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용전분투하였다. 이어 1950년 9월 27일, 서울탈환 작전 시 해병 제2대대 제6중대 1소대장으로서 소대원들과 함께 새벽에 공격을 시도해 치열한 교전 끝에 중앙청 안으로 들어가 중앙청 옥상에 걸려 있던 인공기를 걷어내고 태극기를 가장 먼저 게양하는 위업을 달성 하였다.

이후 박정모 대령은 1951년 가리산지구 전투에서 최종 목표인 957고지를 해병대 최초로 은밀한 야간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탈취함으로써 국군과 UN군의 총반격 작전인 리퍼(ripper)작전에 기여하였으며, 도솔산지구 전투에서는 24개 목표 중 적의 최후 방어선인 제9목표를 7일 만에 탈취 확보함으로써 “무적해병"의 전통을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정부에서는 6‧25전쟁기간 중 이룬 그의 혁혁한 공에 대해 을지무공, 충무무공 훈장을 수여하였으며, 2010년 5월 6일 향년 85세로 타계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다가오는 구이팔 서울수복일을 맞이하면서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서울 하늘에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있을 박정모 대령을 추모하며

박정모 대령이 보여준 용맹함과 나라사랑 정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9월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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