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동, 하회마을은 현대판 징비(懲毖)가 되어야
지금 하회마을은 주민일동 명칭으로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허우적
신종갑 | 기사입력 2018-09-29 12:13:16
[안동타임뉴스=신종갑 기자] 2018년 9월 말 현재 안동하회마을은 혼란에 빠져있다.

언제부터인지 인근 주변 하회장터 외부상인을 외세의 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날 영국여왕의 방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우뚝 선 안동화회마을이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주민이 마을 입구를 점거하고 차량통제와 전동차 통제에 나서고 불법 현수막 게첩 등 행위를 함으로써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을 주민 스스로가 망치고 있다.

징비록의 저자 서애 류성룡의 자랑스러운 조상 덕에 현세의 후손에게 큰 영광을 비췄지만, 후손의 마을은‘백성이 근본이다’라는 조상의 사상과 선조가 행해온 미덕에는 전혀 거리가 먼 현대사회의 병폐인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외부인의 모든 상행위를 금지합니다. (하회마을 주민일동)"

위 문구는 하회마을 입구 등에 현수막으로 게첩되어 있다.

특히 마을 집입로를 바리케이트 등 군 위병소나 관공서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도로 옆 통행로에 세워 놓고 현수막 문구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연세가 많은 어르신이 마을진입로 도로 중앙과 가장자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차량을 지시봉으로 통제하는 모습이 몹시 위험하다.

그리고 하회장터에서 허가를 내고 운행 중인 전동차를 대여해 마을 내 진입하려는 관광객을 아무 근거 없이 막아서고 절대 진입을 못 하도록 도로 통제를 해 시민과 관광객을 혼란에 빠뜨리고 대한민국의 관광명소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었다.

매년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유네스코지정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의 현 동네의 모습이다.

입구를 막고‘내 마을이다’라고 비정상적 합리화를 앞세워 마을 수호를 서고 있는 분들이 고령인 점을 보아 관광객과 마찰을 피하려는 꼼수까지 보여 돈의 마수에 걸린 것 같아 안타까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러고 있는 실정에도 안동시는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까지 모든 관계자들이 안팎으로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안녕과 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와 성황리에 마무리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한마음이 되어 말 그대로 대동난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곳 하회마을은 주민 일동을 앞세워 이권에 눈이 멀어 버렸다.

또한, 이런 현상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무색하게 만들고 ‘내 집에 온 손님을 나 몰라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보여 안타깝고 관광객과 시민을 봉으로 보는 것으로 보였다.

이날 토요일 29일은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동양의 화려한 불꽃놀이 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진다.

이날을 계기로 서애 류성룡의 징비의 근본과 인향만리를 다시금 되새기고 현세의 후손 모두 하나 되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흥겨움과 멋을 선물하는 주민일동과 장터상인이 하나 되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반드시 해당 시·도와 담당 기관에서는 책임을 지고 허가와 규정을 펼쳐서 세금부과와 영업장 운영수칙을 준수하고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할 시에는 합당한 벌과금을 부과하고 그런데도 불법행위가 계속 이뤄진다면 영업장 폐쇄 조치와 강력한 처벌을 하여야 한다.

특히 안동시는 안동하회마을관리사업소가 원만하게 잘 관리를 하는지 꼼꼼히 챙기고 특히 마을 내에서나 장터에서 불법은 없는지 감시하고 조사해 모두가 질서를 잘 지킬 수 있도록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규정과 직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불법과 규정에 어긋난 게 있다면 하회마을 명성에 맞게 바로잡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앞으로는 징비(懲毖: 전에 있었던 잘못과 비리를 경계하여 삼간다) 의 뜻대로 하회마을이 변화되고 마을 입구가 잘 정비되어 아름다운 환영의 문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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