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콩레이’ 피해 예방 총력전…2년 전 ‘차바’와 유사
6일 오전 부산 상륙 예측, 비상대응체계 가동
강민지 minji6929@naver.com | 기사입력 2018-10-05 17:40:38
[부산타임뉴스=강민지 기자] 부산시가 제 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따른 사전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 25호 태풍 콩레이 예상경로.(사진=네이버날씨캡쳐)
부산시는 현재 남해안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부산권 상륙할 것을 예측해 대응태세에 총력을 쏟고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콩레이’는 2016년 10월 초 부산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힌 차바와 이동경로, 강풍, 폭우 동반 등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당시 차바는 부산에 평균 95mm의 강수량과 최고풍속 28.3㎧, 파고 6~9m를 기록하고 해안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에 시는 태풍으로 인한 월파나 해일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시 및 구·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통·반장으로 구성된 현장관리관 등은 해안가나 저지대의 재해우려지 260개소에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강풍 및 집중호우에 의한 시설 붕괴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농축수산 시설, 배수펌프장, 우수관로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침수위험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 및 우회로 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년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태풍이 근접하는 5일과 6일 사이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침수피해 가능성도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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