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이승호 교수팀 -140도 다이어트 크라이오테라피 국내 개발 성공
외국산 장비 1억원 호가, 국산제품 절반 가격으로 보급 예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18-10-29 18:02:01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전자·제어공학과 이승호 교수가 엠원인터내셔널(대표 이주현)과 공동으로 크라이오테라피 초저온 전신관리기의 국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가운 냉매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크라이오테라피는 초저온 환경에 전신을 노출시켜 체온을 의도적으로 낮췄다가 회복하는 냉각요법이다.

이 과정에서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몸에 쌓인 노폐물이나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산소와 영양분 및 효소를 몸속 전체에 공급하도록 도와준다.

한번 떨어진 체온을 정상으로 끌어올리는데 보통 500~800 칼로리가 소모되고 이것을 반복하게 되면 보통 체중이 한 달에 15킬로그램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기 연예인들이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사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밭대 이승호 교수는 대덕테크노벨리 내 청년기업인인 엠원인터내셔널 이주현 대표와 손잡고 이 크라이오테라피 초저온전신관리기의 국내개발에 성공했다.

이승호 교수팀은 기존의 기계식방식의 외국산 수입장비와 달리 IT를 접목해 안전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질소가스를 사용해 안정적으로 저온을 사용자의 신체에 공급하여 크라이오테라피를 제공하고, 산소결핍도를 측정해 질소가스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 혼자서 동작과 운영이 가능하고, 사용자 위치의 산소 농도가 18% 미만 시에는 비상정지모드를 통해 질소 공급을 차단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외국산 장비는 1억 원을 호가하는데 비해 엠원인터내셔널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4천만원대에 보급할 예정이어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시장은 2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주현 대표는 “산소센서에 의한 비상 정지 등 최고의 안전성과 함께 순수한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생산을 하면서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국내에 제조 기업이 있음으로써 AS 등 사후 서비스에서도 외국 제품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승호 교수와 이주현 대표는 이번 개발결과를 바탕으로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을 신청한 상태로 추후 과제가 선정되면 이 기기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주현 대표는 2017년 엠원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한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원자력 분야 센서 제어를 활용하는 제품 개발과 ICT 융합 분야에 주력 하고 있다.

한편, 크라이오테라피는 1970년대 일본 야마우치 박사가 처음 적용했고,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구 발전돼 왔다.

처음에는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개발, 활용됐지만 피로회복 및 통증완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것이 최근 여성들에게는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 관련 숍이 생기기도 했다.

2015년부터 미국에서 활발하게 사용된 크라이오테라피는 유명 축구선수 호날두가 이를 집에다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셜리가 올 여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라이오테라피를 체험하는 모습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는 크라이오테라피 센터가 2천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7년 삼성전자 농구단이 처음 도입한 이래 올 들어 일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로 이용하면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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