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집값 상승세에 턱 없이 미흡한 재개발 보상가 '민심 흉흉'
김명숙 | 기사입력 2018-10-31 13:35:32
[광주타임뉴스 = 김명숙기자]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오른 이상 급등세의 원인을 업계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고 부동산 규제가 없다’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한국 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까지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1.57% 상승,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이 광주이다. 세종시 상승률 1.08%를 웃돌고 있다.

최근 7년간 58.6%에 달하는 광주주택가격 상승률(광주일보 경제)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이 적어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도심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통해 공급되는 신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과정 중에 있는 중흥 3구역은 전통시장인 말바우 시장, 전남대 젊음의 거리와 북구청 앞에 자리 잡고 있어 미래 투자가치 상승의 큰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과정 중에 있는 중흥 3 구역(비상대책위원회 제공)
반면, 중흥3구역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유병천)는 “현금 청산자들과 세입자들의 보상가격이 실거래 대비 평당 가격이 너무 낮다"는 주장이다. “주거권은 인간의 기본 권리인데 재개발이 없었으면 내 집에서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건데 공익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집을 빼앗기고 갈 곳 없는 형편이 되었다"며 “평당 보상 가격이 170만원 미만인데 솔직히 정말 갈 곳이 없다"며 “안타까운 사정을 토로 했다.

광주 전남의 전세가 상승률(2011-2018년도)도 각각 96.8%, 99.2%에 달하고 전국 평균 56.9%에 달하는 가격에도 전혀 반영되지 못한 모양새이다.

광주 집값이 2016년도 평당 700만원대로 뛰더니 2017년도에는 800만원 돌파, 2018년도 평균 매매가 평당 900만원대를 넘보고 있는 실정에 실거주민인 현금 청산자들의 내집 마련은 더욱 힘들어 질것과 세입자들의 이주가 어려워 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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