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인생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고3인 수험생들. 서점을 찾은 고3 수험생들 대부분은 수험책이 아닌 읽고 싶은 책을 만나기 위해 학교 밖 서점을 찾았다고 말한다.

천안 신부동 A 서점에서 말과 행동에 관한 자기계발 서적을 열심히 보고 있는 이민정 학생은 "수능이 코 앞에 다가올 수록 자퇴하고 잠재력을 발견하는 학교 밖 청소년 친구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학교 밖에서 수험책이 아닌 읽고 싶은 책을 만나며 대학 진학보다 여유있게 자기계발 서적을 펼쳐 보는 친구들은 거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다.

선생님과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수험책 분야를 찾아 B 서점에 온 한동권 학생은 "고3이라는 시간을 힘겹게 밀어 붙이는 학생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자신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잠재력을 발견하는 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교과 과정은 시간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12월 말까지 하반기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11월 초입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시점에서 공부도 하고 취업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면 프로그램은 사실상 적은 편이다.

천안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대학에 입학하고 생활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겠다 생각해 대학 꿈을 키우는 학생들과 취업 문 틈 사이 청년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내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라며 "수능 치른 고3학생들이 정서적 세미나를 통해 내면을 돌아볼 계기를 마련하고 강사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안시가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지원하는 내면 프로그램은 대부분 수능 후 진행하기 때문이다.

2018-11-07 17:54:41
천안시 고3 수험생도 화려하게 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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