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혜련)는 8일 시민안전실 소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남진근 의원은 대전지역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금융기관이 단 두 곳에 불과함을 지적하며, 금융기관과의 협조 및 MOU를 통해 금융기관 무더위쉼터를 확대하여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민태권 의원은 지난 8월말 대전시에 시간당 140mm가 넘게 폭우가 쏟아졌을 당시 대전시의 대처가 매우 미흡하였음을 언급하며, 대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가 적어 타 지자체에 비해 재난대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짐을 지적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자율방범대 지원 금액이 1억원 가까이 삭감된 사유와 자치구별 지원 기준에 대해서 질의하면서 방범대 초소가 없는 곳의 현황을 파악하여 시 차원의 방범대 초소 확보를 위한 지원 및 자율방범대 대원들의 근무복 지원 등 방범대 근무여건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대전지역 싱크홀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음을 언급하고, 싱크홀 발생으로 인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도로의 포트홀 관련 시민제보시 시와 구가 서로 떠넘기지 말고, 시민 안전을 위해 재빠른 복구조치를 해줄 것을 주문했다.

조성칠 의원은 각종 재난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에 비해 처우 및 인사상 인센티브가 부족함을 지적하면서, 고생하는 재난 담당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안전실 소관 위원회 중 위원회 운영예산을 증액해놓고, 올해 한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의 회의 미개최 사유에 대해서 질의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위원회와 유사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개별 위원회 조례상 회의를 개최하도록 되어 있는 위원회는 반드시 회의를 개최할 것을 주문했다.

홍종원 의원은 대전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현황에 대해서 질의하면서, 대전은 원자력 시설이 있으므로 내진보강이 타 시도에 비해 중요함을 언급하면서 시설물 내진율 제고 등 대전시 차원의 지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전시의 방사능 비상계획 구역이 800m에서 1.5km까지 확대되었지만 안전적인 면에서 매우 현실성이 떨어짐을 언급하며, 원자력 업무가 국가사무지만 대전시 차원에서 대전 시민을 원자력 안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대전시 1인 가구 비율이 30.9%로 전국 평균보다 높고, 특히 노인, 여성인구 비율이 매우 높음을 언급하며, 여성 및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및 1인 가구 안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전시 차원의 시의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혜련 위원장은 우리지역에는 원자력 관련시설의 방사성폐기물이 있고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태풍 등 재난재해 사고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시민안전실의 역할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각종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8-11-08 16:04:22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시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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