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안동의료원장 인사검증 열어
후보자의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등 날카로운 질문으로 평가해
이태우 | 기사입력 2018-11-20 17:50:50
[경북타임뉴스=이태우 기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는 11월 20일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12월 경북도지사와‘경북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네 번째 인사검증으로,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9명 위원과 의장추천 3명 위원 등 12명으로 구성 된 인사검증위원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했다.

먼저 임미애(의성)의원은 후보자의 흑자경영 주장에 대하여 감가상각비용이 제외되어 수익으로 산출된 것일 뿐이며, 의료수익을 통한 실질적인 흑자경영이라 볼 수 없다고 따졌고, 단기금융상품 투자의 적정성을 지적하며 의료원 경영수지 개선을 촉구했다.

김명호(안동)의원은 내부 직원들과 환자들의 만족도 하락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 지적했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고령화에 대비한 심뇌혈관진료과 등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일(안동)의원은 배우자의 농지 취득관련 절차와 직불금 수령의 적정성 등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며, 부동산 투기의혹과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하여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박태춘(비례)의원은 간호사 이직률 증가 등의 사례를 들며 조직 관리를 위한 기관장으로서의 노력이 부족하다 지적하며, 직원 처우를 개선하여 안정적인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박미경(비례)의원은 현재 거품이 많은 지역의 장례 문화를 바꾸기 위하여 의료원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할 것을 주문했다.

김상조(구미)의원은 공공의료원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에 대하여 강조하고, 안동의료원 만의 특화된 서비스와 진료과목을 육성하여 지역민에게 의료원에 대한 신뢰를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나기보(김천)의원은 메디컬교육센터는 건물 활용도가 낮고 지역에 간호 학원이 있어 운영 필요성이 낮음에도 계속 운영한 것은 문제가 있다 지적했으며, 내원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질병예방 교육의 실시를 주문했다.

홍정근(경산)의원은 의료원의 저조한 수술 실적에 대하여 원인 파악을 요구했으며, 장례식장 운영에 환경개선과 서비스질의 개선이 시급하다 강조했다.

배진석(경주)의원은 후보자가 지난 3년 간 안동의료원을 경영하면서 후보자만의 탁월한 실적이 부족하다 지적하며, 후보자의 경영능력, 봉사·희생정신 등 종합적으로 보면, 공공의료기관장으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역설했다.

인사검증위원회 박영서(문경) 위원장은“제도적 한계로 인사검증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자료수집과 분석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인사검증을 실시했다."면서,“앞으로도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이 공공기관의 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검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지사는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채택한 경과보고서가 송부되어 오면 이를 참작하여 인사검증대상자의 임명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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