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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인이란 필명으로 펴낸 이 책은 스무 살 무렵 만난 청춘남녀가 이별 뒤 40년 가까이 헤어져 있다가 슬픈 해후를 하는 사랑의 비애를 다룬 작품이다.
이 소설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또한 사랑했던 여인을 위해 첫 만남의 장소를 복원한다는 스토리 구성이나, 첫사랑의 여인을 위해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려는 과정이 추리소설 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무엇보다도 소설 속에 나타나는 Y역과 서천제방, 안정강변 등 지역을 유추해볼 수 있는 정감어린 장소가 등장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인 권서각 시인은 “이 소설은 아날로그 세대에게는 첫사랑의 향기를 느끼게 하고, 디지털세대에게는 이처럼 지독한 사랑도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덕 기자는 <아빠 어렸을 적에> 등 다수의 에세이집을 펴낸 중견언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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