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 아냐”
2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서 김해신공항 문제점 제기
강민지 | 기사입력 2018-12-21 15:46:46
[부산타임뉴스=강민지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21일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오거돈부산시장이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제기하고있다.(사진=부산시)

이날 오 시장은 “지난 9월 부․울․경 3개 시․도지사가 공동 합의해 검증단을 구성했고, 31명의 공항전문가의 검증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밝힌 김해신공항의 주요 문제점은 ▲ 동남권 관문공항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저가 항공기 위주 지방 거점공항 수준으로 활주로 길이 등을 계획 중인 점 ▲ 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 면적 확대, 소음피해 세대수는 3만 가구 이상 증가하고, 특히 군용기 훈련구역 변경으로 부산 북구, 사상구 등 신규 소음 지역도 크게 확대되어 더 많은 주민이 고통을 받게 되는 점 ▲ 오봉산, 임호산 등 산악 장애물 존치로 안전성 확보가 불가능하며, 절취 시 2조 9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점 ▲ 서낙동강 평강천의 유로변경으로 일대 자연환경 훼손이 심각한 점 ▲ 군사공항의 한계로 슬롯 부족 등 민항기 운영이 곤란하고, 최근, 공군 공중기동정찰사령부의 김해공항 이전으로 군공항 기능이 더욱 강화된 점 ▲ 신공항 건설 시 에코델타시티 고도제한 영향면적이 대폭 확대되어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되는 점 등이다.

그외에도 소음으로 인한 주민고통, 안전문제 등 부․울․경 지역민들을 설득할 수 없는 김해신공항은 건설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 공약인 24시간 안전하고 유사시 인천공항 대체가 가능한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부․울․경 800만 국민의 이름을 걸고 적극 나설 것이며, 시의회에서도 활발한 논의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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