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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신임 자유한국당 고양시정 조대원 당협위원장...제대로 된 중앙당 당직 한 번 맡아보지 못한 사람,이것이 민심인가?
그도 그럴 것이 대선 패배 후 대대적인 당무감사를 벌여 무려 74곳을 교체하는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9:1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이 바로 조대원 신임 위원장이 지원한 ‘고양시정’ 이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구에는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35세의 신보라 등 현역 국회의원 두 분이 지원했던 터라 조 위원장의 승리는 “이변"으로 불리고 있다.실제로 발표 이틀 전까지도 현역 국회의원과 홍준표 대표의 측근 인사까지 뒤섞여 혼전 중인 것을 홍 대표가 “면접심사단이 올린 평가점수 그대로 하라"고 결단하여 겨우 통과됐다는 뒷얘기까지 전해온다.계파도 밀어주는 거물 정치인도 없었기에 “대체 조대원이 면접을 얼마나 잘 봤기에?"란 궁금증과 감탄이 지금도 여의도 바닥을 떠돌고 있다. 하지만 정작 조대원 위원장은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시대정신이자 민심"이라며 담담히 말한다. “나는 제대로 된 중앙당 당직 한 번 맡아보지 못한 사람이다. 평소에는 주민센터에서 지역민들과 영어수업을 함께 듣고, 동네 합창단에서 활동하던 내가 당협위원장으로 인선된 것 자체가 당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만큼 당이 절박하다는 것이고,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것"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여의도 정가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양시에서도 ‘맑고연, 이라는 오래되지 않는 조그마한 시민단체의 전 대표라는 것 이외는 별로 알려지지 않는 이름이다. 조 당협위원장은 맑은고양만들기시민연대(맑고연)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고양시의 각종 의혹사안과 파행 행정을 지적하다가 지난 수년간 최성 고양시장에게 도합 4차례나 고소를 당했고, 그중 최 시장을 “독재자" “거짓말쟁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소된 모욕죄 사건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심 계류 중이다.이미 세 번의 국회의원 공천신청 경험이 있는 그는 “최초 두 번은 면접조차 못 보고 탈락하였고, 또 한 번은 면접을 제일 잘 보고도 힘에 밀려 떨어졌다"라고 말하며 이번 당협위원장 선정 결과를 놓고는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변화와 개혁에 몸부림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선정의 변을 토했다.
“조대원 같이 허접한 정치 지망생에게 당당한 정치인 타이틀을 달아준 것은 바로 ‘시대정신’과 ‘민심’이다"고 말하며, “그 두 가지에 늘 빚진 마음으로 정치를 해가겠다. 시대정신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민심의 요구와 명령을 하늘같이 받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체 조대원이 누군데?"란 궁금증이 “역시 조대원이야!"라는 감탄으로 바뀔 수 있을지, 지금 여의도 정가와 고양시의 많은 사람들이 47세의 젊은 정치인 조대원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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