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온누리에 화재 없는 즐겁고 편안한 날”
한선근 hsg4051@korea.kr | 기사입력 2024-05-11 15:57:35
고흥소방서 도양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고흥타임뉴스] 한선근 칼럼 = 오는 5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소방관서에서는 많은 불교 신자 등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주요 사찰 인근에 소방차와 인원을 배치하는 등 화재, 산악사고 등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해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이미 소방관서에서는 전남 도내 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화재 예방 교육과 대처요령 등 행정지도를 마쳤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산자와 불교 신자 등의 작은 실수로 인해 귀중한 문화재 손실과 산림훼손 등 막대한 재산이나 인명피해를 우리는 늘 봤다.
귀중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 날에 산이나 사찰에 갈 때 시민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로 사찰들이 대부분 삼림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가연물이 있으면 화재가 발생하고 산불로 번지기 때문에 라이터 등을 소지하지 말고 절대로 산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의 사람들과 사찰 경내에 소화기, 옥외소화전, 우물 등을 이용해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진화에 나서야 한다.
셋째로 사찰에 연등을 켤 때나 촛불의 사용도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유념해야 하며 사찰을 찾는 시민들도 화기취급에 주의하고 어떤 경우에도 먼저 안전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단 한 건의 화재 없이 즐겁고 편안한 날이 되길 간절히 바래보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차 통행이 원활하도록 사찰 주변 등에 올바른 주ㆍ정차 질서를 확립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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