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국비확보 총력전...국회캠프 설치 ‘원팀’ 체제로 대응
홍대인 | 기사입력 2024-10-30 21:38:4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시는 11월 초부터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가 완료될 때까지 서울 대외협력본부에 ‘국회캠프’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비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캠프는 대전시 국비팀이 국회에 상주하며 상임위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대비해 대외협력본부, 국회협력관, 기획재정부 재정협력관과 함께 ‘원팀’ 체제로 움직인다.

이들은 기재부 대응은 물론, 정치권과 초당적 공조를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뿐만 아니라 미반영 되었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시가 국회에 건의할 주요 증액 사업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설계비(10억 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설비(1,259억 원)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비(51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사업비(58억 원) ▲도시철도 LTE-R 구축(64.7억 원)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1억 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설계비(15억 원) 등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한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 어느 해보다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과의 초당적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전년 대비 3.6% 증가한 4조 4,278억 원으로 설정하고, 지난 4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비 발굴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행정부시장 및 실·국장들은 중앙 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며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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