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타임뉴스 이승근 기자] 전국적인 생산량 급증과 조기 출하로 포도 샤인머스캣의 품질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상주시는 19개의 포도 생산자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품질관리단 운영을 위한 발대식을 10월 30일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포도 생산자 단체 대표와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 역량강화 교육’의 참여자들이다.
이들은 7월부터 교육을 받으며 산지 유통정책, 품질관리, 농산물 브랜드 전략을 통한 상품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다.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농가 스스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며, 저품위 농산물 유통 근절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상주 포도 재배 면적은 2,085ha에 달하며, 이 중 샤인머스캣이 1,238ha(60%)를 차지하고 있다. 상주 샤인머스캣은 매년 수출량과 수출국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18개국에 1,005톤을 수출해 경북에서 최고의 해외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단 운영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환경 속에서 농업 경영이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생산자 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품질관리단 운영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주시는 ‘명실상주 품질관리단’도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 상주 농산물 유통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자발적인 품질 관리가 상주 포도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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