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11월 27일 ‘장미 육성계통 기호도 평가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 계통 30종을 대상으로 소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평가회는 장미 품종의 선호도와 생산성 등을 반영해 우수 계통을 조기 선발하고, 향후 품종 출원을 통해 농가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꽃 모양의 독특한 적색 장미 CB07-01 계통은 현장에 참석한 플로리스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평가회에서 우수 계통 3종이 최종 선발됐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하며, 국내 장미 품종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논의했다. 한 참석자는 “국내 육성 장미 품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며 이 같은 소통의 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선발된 우수 계통을 상용화하고 국내외 시장에 적합한 장미 품종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이민정 연구사는 “이번 평가회는 장미 품종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며 “소비자와 농업인이 만족할 수 있는 품종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