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33년 역사의 디자인어워드인 ‘제33회 대전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이 성황리에 종료됐다.대전디자인어워드는 1991년부터 시작되어 대전광역시에서 주최하고 대전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 공정한 심사 절차를 통해 국내 디자인계에 꾸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올해 제33회 대전디자인어워드에서는 전국 78개 학교에서 1,012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그중 충남대학교 이건홍 학생의 작품 ‘SENSORI’가 지정·자유주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이건홍 학생은 “대상이라는 우수한 결과를 받아 정말 놀랐다"며 “외조부께서 청력 감퇴와 거동 불편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스마트 보조 보행 지팡이를 고안하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 작품은 청력이 감퇴한 노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기술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생성형 AI 특별주제’의 미래 교통수단 및 서비스를 표현한 대전역 부문에서는 국민대학교 김해성 학생팀의 ‘대전역 리디자인 프로젝트 하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해성 학생은 “이번 대전디자인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AI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였다"고 말했다.이어 “대전디자인진흥원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를 더 빛나게 할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본 수상작들은 12월 12일(목)까지 중부권 유일의 디자인 축제 ‘2024 대전디자인페스타(DDF)’에서 전시되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지정·자유주제 시상 부문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으로 나뉘며, 생성형 AI 특별주제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시상하여 총 2,4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은 “대전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과 과학, 미래 기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최대 규모의 디자인 어워드로서, 디자인의 역사와 현재, 미래 발전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며 “전국의 디자인 인재들이 모여 순수한 경쟁의 장을 만들고,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24 대전디자인페스타(DDF)·어워드(DDA)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didp.or.kr/), 대전디자인어워드 홈페이지(https://www.didpd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