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습은 '나' 를 비롯해 천륜과 사슬처럼 엮인다. 사슬이란 말은 유전적 요인이다. 따라서 훈습은 '나'와 관계된 불특정 대상 모두에게 매개되고 전이된다.
이는 서사시를 통해서도 익히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대 역사 중 조선의 6대 국왕 단종을 복위운동을 밀고한 김질과 조선 최고의 간신 김자점의 후손 백범 김구의 흑역사에서도 넉넉히 포착된다.<김질 - 나무위키참조>
이와 같이 '훈습' 의 영향은 지구상 현존하는 각 객체의 선대로부터 틀림없이 유전된다. 이를 현대 생물학자들은 '당근' 으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나' 또한 업보를 피할 수 없다. 이는 질서라고 하며 그리스 고대어로 Nomos(법칙)라 한다. 이 불변의 수를 수학에서는 상수라고 한다. 이 업보와 훈습을 절단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오직 'Logls(이성)'을 찾아야 한다.
이성이란, 앎을 의미하며 앎은 목적없는 지식을 뜻한다. 반면 목적 있는 지식은 타고난 감각에 의존하는 동물의 생존본능(육구)와 유사하다. 또 기술적 지식은 생업에 매인 '기교' 를 뜻한다. 흔히 '잔재주가 있다' '기교 있다' 는 의미는 같은 말이다. 현 110만 공무원뿐 아니라 95% 사람은 이 기교로 목숨줄을 연명한다. 이들의 삶 자체가 페이크(Pake)다.
이를 모티베이션(motivation)이라 한다. 구성원 또는 원인 내지 요인을 뜻하는 모티브는 동기 내지 의욕을 뜻하며 동인(인과관계)를 반드시 수반한다. 이 과정에서 목표로 삼은 대상인 사물을 유인하고 포섭하려는 성질, 그 성질이 '나와 내 주변인들' 에게 '업보' 또는 '훈습' 으로 작용되면 이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로고스(자연의 질서)에 맞추는 습성을 체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모티브의 특징은 '내' 가 소비할 손실의 2배를 넘어선 이익이 보장된다고 추정될 때 발동하는 동기(動機) 즉 행동에 앞서 이익이 우선되며 이를 계산하는 방식인 베틀(솔루션)과 연동된다는 것.
이토록 기기묘묘한 작동 계획은 상호 연동되는 분자핵과 같아 20억년 전 '나' 의 기원이 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끈(mitos)으로 둘둘말린 낱알(chondros)' 로 명명되며 오늘날 내 몸에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동력 생산 세포인 미토콘트리아를 의미한다.
'나' 의 몸을 구성한 분자 핵(미토콘트리아)조차 생존을 위한 본능을 욕구와 동기화하면서 손익을 모의했다는 고대 어원 및 근대 사이언스 논문에 따르면, '나' 의 선택권인 5대 정념을 배제하고 이성에 의지해야 한다는 중차대한 문제가 대두된다. 이 점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 따라서 모든 선택은 책임이 따르고 이를 외면한들 산들바람처럼 스쳐갈 수 없는 '훈습' 은 선택에 따른 책임을 외면할때 부메랑이 된다.
따라서 감각이나 직관에 의지해 얻어지는 경험적 현상보다 현상 뒤에 감추어진 그 실체(본질)을 찾고자 나서는 탐구(동물의 발자욱을 쫓아간다)정신에서 '모든 신의 왕은 전쟁' 이라 했던 헤라이클래이토스(BC540~480?년)의 대립ㆍ 비율ㆍ원칙이 연역되었고 이를 끝까지 밀고 나간 우리의 선대 중 아르키메데스(BC287?~212년)는 '척도' 즉 기준점을 창안했다. 오늘날 '이성' 의 바탕이 된 로고스는 이로부터 창안된다.
위 언급된 문맥을 이해하지 못하는 공무원이 있다면 그는 법률을 위임받을 자격이 없다.
![]()
등록
![]()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