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김수민 충북 정무부지사는 3일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음성군의 방역 관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11월 7일과 12월 30일 음성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2건의 고병원성 AI와 관련하여, 방역 현장을 살피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도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사례는 모두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서 확인되었다"며 “음성군은 특히 가금농장 밀집 지역과 하천 주변 농장에 대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발생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절기 들어 음성군에서 2건, 진천군에서 1건 등 총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철새도래지와 인근 농장을 중심으로 전담 소독 차량을 투입해 1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일제 집중 소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고병원성 AI가 경기, 충북, 전북 등 8개 지역에서 총 19건 발생해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