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상인들을 응원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양말부터 벽시계까지!"라는 그의 장보기 행보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이장우 시장은 홍도시장 상점가, 유성시장 골목형 상점가, 중부건어물 골목형 상점가, 오류시장, 유천시장, 신탄진시장 등 대전시의 대표 전통시장 6곳을 방문했다. 3일간 총 500여 개의 상점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방문한 홍도시장과 유성시장에서는 상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뿌리"라며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셔야 우리 경제가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3일에는 중부건어물 골목형 상점가와 오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경제가 어렵지만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지역 경제가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유천시장과 신탄진시장을 방문했다. 물건을 직접 구매하며 시민들과 덕담을 주고받은 그는 “시설 현대화와 서비스 고도화로 전통시장이 발전하고 있지만, 설 명절의 따뜻한 정은 여전히 한결같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대전의 전통시장을 시민들이 더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방문 중 물품을 구입하며 대전시가 추진 중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그는 염색약, 벽시계, 양말, 조끼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며 상인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벽시계는 집에 두고 시간 관리 잘하라는 의미로, 양말은 따뜻한 설 명절 보내라는 마음으로 샀다"는 위트 있는 발언은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이 시장이 상점들을 일일이 방문하며 물건을 사고 정책을 설명하는 모습에서 형식이 아닌 진심을 느꼈다"고 호평했다. 시장 내 식당에서 상인들과 함께 식사하며 나눈 대화는 현장 소통의 진정성을 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명절 행사가 아닌 민생경제의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대전시는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소상공인 지원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