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는 지난 한 해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주민생활만족도와 도시 브랜드평판 1위를 연속 달성하고, 혼인 증가율 1위라는 기록적인 변화까지 이뤄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를 대전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조선일보는 이장우 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전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지난해 대전의 성과를 짚어본다면? 지난해는 대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 해였습니다. 대전의 상장기업은 62개사로 광역시 중 3위를 기록했고, 시가총액도 52조 원으로 2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혼인 증가율 1위와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변화는 대전의 매력을 증명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이 모든 성과가 가능했죠. ▲그렇다면 2025년 대전시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보육, 교육, 청년,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과 신교통수단 도입, 유성복합터미널 완공 같은 대형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됩니다. ▲민생경제를 언급하셨는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계획은요?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규모를 6,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업체당 최대 60만 원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온라인 판로 지원,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대전이 6대 미래 전략산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산업에 집중하나요? 대전은 ABCD+QR 전략으로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산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와 나노종합기술원의 첨단 반도체 팹 구축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대전이 ‘전국 최초’를 많이 기록했는데, 특히 자랑스러운 사례가 있을까요? 전국 최초로 수소트램을 착공했고, 대전투자금융(주) 설립과 서예진흥원 개원도 이뤘습니다. 시민교향악단을 창단하며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강화했죠. 대전은 이제 수도권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의 핵심 프로젝트입니다. 진행 상황은 어떤가요? 트램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했고, 올해 해빙기부터 본격 공사가 시작됩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두 사업 모두 대전의 대중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혁신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대전시가 문화와 관광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0시 축제는 단 2년 만에 200만 명을 끌어들이며 대전의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습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축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과학도시 대전에 걸맞게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대전은 이제 ‘개척자의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에도 시민과 함께 대전을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대전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대전은 이제 전국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대전의 더 큰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강한 의지는 대전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2025년, 대전이 어떤 변화를 이루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