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은 치우고 균형을?” 오광영 중구 보좌관과 김석환 중구의원의 ‘신문 전쟁’
홍대인 | 기사입력 2025-02-01 17:43:57

김석환 중구의회 의원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청 오광영 정책보좌관과 김석환 중구의회 의원이 은행 창구 신문을 두고 한바탕 논쟁을 벌이며 지역 정치판에 뜨거운 불씨를 지폈다. 정책 논의인지, 은행 홍보 대사 경쟁인지 헷갈릴 정도다.

오광영 보좌관은 1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유성구의 한 은행 창구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단독으로 비치된 상황을 문제 삼았다.

그는 “누군가에겐 메이저 언론이고 누군가에겐 없애야 할 쓰레기 같은 신문들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거의 보는 사람도 없는데 이런 편향된 구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나? 차라리 균형 잡힌 신문들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석환 의원은 즉각 반격했다.

그는 “어쩌다 공무원(어공)님, 이젠 은행 창구 신문까지 관리하려 하십니까?"라며 비꼬았다.

김 의원은 오 보좌관이 최근 탄핵 집회 홍보에도 참여한 것을 거론하며 “정말 바쁘시네요. 이젠 은행 순방까지 하시는 건가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김 의원은 더 나아가 “중구청에서 경로당에 지원하는 신문이 수구보수지인지부터 확인해 보시죠. 기관지 검열까지 마치고 나면 은행 순회도 하셔야 할 텐데요"라며 하나은행이 중구청 지정 금고임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두 사람의 SNS 설전에 지역 주민들도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주민들은 “신문 몇 부 두고 싸울 일이냐?"며 피로감을 드러냈고, 다른 주민들은 “언론의 다양성과 공정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다"라며 공론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논쟁이 실제 정책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단순히 온라인 해프닝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 중구청의 다음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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