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규정에 따라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현직 선출직 공직자는 득표수의 25%를 감산 받았으나, 개정으로 해당 규정이 삭제됐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경선에 불이익 없이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대전 지역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다음과 같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장철민 의원(대전 동구): 재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 초선, 3선 중구청장 역임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 초선, 재선 서구청장 출신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4선 중진, 전 법무부 장관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3선, 국회 정무위원회 활동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 초선,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초선, 대덕구청장 출신이다.
정치권에서는 “출마 장벽이 제거되면서 대전시장 경선이 역대급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며 “현직 의원들 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이재명 대표와 박정현 의원 간의 관계는 차기 대전시장 경선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대표가 박 의원을 사실상 지원할 경우, 비명(非明)계 후보들이 연대해 견제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중진인 박범계 의원 등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 전문가들은 “박정현 의원의 출마 여부와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대전시장 경선을 넘어 민주당 내 계파 갈등과 공천 경쟁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주요 전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0조(감산기준) ①공천관리위원회는 선출직공직자가 각급 공직선거후보경선에 참여하기 위하여 본인의 임기를 4분의 3이상 마치지 않는 경우 해당 선거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득표율을 포함한다)의 100분의 25를 감산한다. 다만 대통령 선거 후보자와 당규가 정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한다. <개정 2021.5.2.> <더불어민주당 ‘당규 제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규정> 제35조(감산기준) ①공천관리위원회는 선출직공직자가 각급 공직선거후보로 참여하기 위하여 본인의 임기를 4분의 3이상 마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심사결과의 100분의 25를 감산한다. 다만, 광역단체장선거에 출마하려는 경우에는 감산하지 아니한다. <개정 2021.4.23., 2024.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