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은 보다 전문적인 돌봄을 받아 자존감을 키울 수 있고, 보호자는 경제 활동과 일상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6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인 ‘일상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 모두순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 장애인시설 및 기관·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일상센터’는 대전 서구 만년로 67번길 18-13, 4층에 위치하며, 자해 및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이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안전한 주거 돌봄을 포함한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보호자의 경제·사회 활동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의 공모를 거쳐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를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일상센터’의 돌봄서비스는 낮과 밤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낮 활동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센터에서 제공되며, 야간 돌봄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덕암동 소재 주거 공간에서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공되며, 주말에는 이용자가 가정으로 복귀한다. 지원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 및 의사소통 능력에 심각한 제약이 있는 장애인이다. 신청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통합돌봄서비스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권준석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장은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해 모두가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