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3·1운동 정신 계승, 세종시 한글문화도시로 도약”
홍대인 | 기사입력 2025-03-01 12:47:17

[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3월 1일, 세종시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한글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여민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106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독립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한글문화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함성은 세종에서도 뜨겁게 타올랐다. 이날 기념사에서 최 시장은 “이수욱 애국지사와 150여 명이 전의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홍일섭 애국지사와 주민들은 조치원시장에서 조국의 독립을 외쳤다"고 설명했다.

당시 세종 지역의 만세운동은 연기면, 금남면, 부강면, 장군면으로 확산되며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최 시장은 “우리 선열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끝까지 태극기를 흔들었고, 자유를 향한 불굴의 의지로 독립의 불꽃을 지폈다"며, “총칼보다 강한 것이 국민의 의지였고, 두려움을 넘어선 것이 바로 독립을 향한 열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최근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혼란을 언급하며 “오늘날 우리는 3·1운동 정신을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3·1운동은 단순한 독립운동이 아니라, 정의와 공정, 국민 주권을 향한 선언이었다"며 “선조들은 감옥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민족의 앞날을 외쳤고, 끝내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후손들에게 올곧은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사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책무를 강조했다.

그는 “한글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과 정체성을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세종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라는 비전 아래, 한글을 세계적으로 선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립 한글 글로벌 센터 조성, 국제한글비엔날레 추진, 한글예술인마을 및 한글놀이터 조성 등의 계획을 소개하며, “세종이 한글문화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를 ‘세종사랑 원년’으로 선포한 최 시장은 “106년 전 선조들이 나라를 사랑했듯이, 우리도 세종을 더욱 사랑하고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듯이, 세종시민들의 애정과 헌신이 세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106년 전 우리 선조들이 외쳤던 ‘대한 독립 만세’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더 밝은 미래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보훈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106년 전 3월 1일의 숭고한 뜻을 함께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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