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보문산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13일과 14일 양일간 대전 대표 관광지인 ‘오월드’와 ‘아쿠아월드’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안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김제선 구청장은 “대전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더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관광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월드는 연간 7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약 3천억 원대의 재창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성수기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시설도 외면 받을 수 있다"며 뿌리공원 주차장과 셔틀버스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아쿠아월드는 수생생물 전시와 미니동물원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꾸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 구청장은 “주말이면 불법주정차로 인해 버스 관광객의 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문산을 넘어 오월드와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구 방문객은 9% 증가한 378만 명에 달했다. 김 구청장은 “성심당에서 시작해 야구장, 보문산, 효문화뿌리공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관광 동선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각 관광 시설이 더욱 매력적으로 변모하고,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최근 대전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떠오른 ‘아누타쇼케이스’도 방문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작가, AI가 협업해 창작한 예술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이곳에서 그는 “중구청에서도 초청 전시를 열어보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