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우수 마을기업을 5년 연속 배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19일 연서면 소재 마을기업인 주식회사 아테나공동체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우수 마을기업'에 선정돼 최대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우수 마을기업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42개 마을기업이 신청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17개 마을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아테나공동체는 회수형 도시락 사업과 마을카페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연서면 소재 쌍류포도정원협동조합이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협동조합은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들깨를 활용한 가공·판매 사업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마을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세종시에서 우수 마을기업을 배출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2011년 도입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1,800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세종시에는 35곳이 등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