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는 10일,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48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이창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의 발제로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대전·충남 통합은 경쟁력 있는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고, '경제과학수도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통합의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인 모두가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며, "오늘 특강을 통해 방위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의 신산업 진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박종승 한국항공대학 교수(전 국방과학연구소장)가 맡아 'K-방산의 현황과 미래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 교수는 한국형 3축 체계 개발, 무인기 기술의 발전, 국방우주 역량 강화, 첨단기술 확보, 방산 수출을 통한 기반전력 첨단화 등 K-방산의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박 교수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국방 예산을 확대하며 군사력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 무인기 등 전략무기 체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역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우주방산의 핵심은 우주기술의 국산화와 산업화이며, 기존 수입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 K-방산 기술을 활용해 우주기술을 국산화하고 민간 기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는 것이 국방혁신의 핵심"이라며, "국방기술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이택구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부행장) 등 250여 명의 포럼 초청회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