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관세에 중견기업도 '직격탄'…"맞춤형 지원정책 필요"
안영한 | 기사입력 2025-04-17 07:54:34

대한상의가 17일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 2025.4.16 [대한상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타임뉴스] 안영한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따라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제30차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례 없는 통상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통상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정부의 설명을 듣고, 중견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려졌다.

최근 대한상의가 조사한 '우리 제조기업의 미국 관세 영향'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 중견기업 중 70% 이상이 미국 관세 정책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통상교섭본부장은 강연에서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한 팀, 한 목소리'(one team, one voice)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 긴급 지원방안 등 관세 조치에 따른 취약 부문 및 업종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중추인 중견기업들이 통상 변화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전쟁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특히 수출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가치사슬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견기업들이 이러한 통상환경의 변화를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권역별 및 양자 FTA를 통해 통상영토를 확대하고, 중견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들은 ▲ 미국과의 전략적 협상을 통한 관세율 조정 ▲ 정부 당국의 긴밀한 정보 공유 ▲ 세액공제 등 생산코스트 절감 지원 ▲ 대체 수출시장 확보 등 단기적 위기 극복과 중장기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정책개선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 이준환 케이씨티시 부회장 등 중견기업 대표 및 임원과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연합뉴스 news@ti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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