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농업·농촌의 가치를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 남일면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도시농업락(樂) 소풍’이라는 주제로, 마치 봄 소풍을 온 듯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이 다양한 도시농업 체험을 즐기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총 38개 전시·체험 프로그램, 17개 직거래 장터, 버스킹과 버블쇼 등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는 4만7천㎡ 규모의 유채꽃밭도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체험으로는 △재활용 컵을 활용한 고추·방울토마토·메리골드·마가렛 모종 심기 △주먹밥 만들기 △크림꿀 만들기 △토마토 수확 △어린이 대상 원예 체험(사전예약) 등이 있으며, 일부 유료 체험은 유기농마케팅센터 내 3층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오재미 박터트리기 △투호 던지기 △보물찾기 등 소풍 감성의 전통놀이와 함께, 추억의 도시락도 판매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한 상자텃밭 전시, 다양한 텃밭 정원 모델 등이 소개돼 도심 속에서도 농업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청주시는 작년 행사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동선에 그늘막을 확대하고, 잔디광장과 시민쉼터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관람객 편의도 강화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차는 농업기술센터 주차장과 인근 LH 사업부지 공터를 이용하면 된다.

 

박찬순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많은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농업의 즐거움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