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보은군이 2024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단 한 건의 산불 없이 마무리하며, 도내 최장 기록인 14개월 연속 산불 ‘0’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이어져 온 무산불 기록은 올해도 지속되며, 전국적인 대형 산불 위험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빈번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될 정도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았던 상황이었다.
보은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1명을 조기에 운영하고, 산불진화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산불대책본부를 신속히 설치하고, 산불취약지역에 공무원 1/4~1/6을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2201부대 사격훈련 자제 요청 ▲산불기동단속 ▲등산로 입산통제 ▲현장 중심 순찰 강화 등 강력한 예방 조치를 시행했다. 공무원, 산불감시원, 의용소방대, 마을 이장 등 총 2,250명을 동원해 현장 감시와 계도 활동도 병행했다.
산불감시카메라 19대, 감시초소 10개소, 마을방송 259개소, 차량 방송장비 120대 등 정보 전달 수단도 적극 활용했으며, 경로당 방문과 회의 자리 등을 통한 홍보도 이어갔다.
보은군은 이러한 총력 대응과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산악지대가 많은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봄철 산불 조심기간을 무사히 종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번 무산불 기록은 공직자의 선제적 대응과 군민의 경각심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 보호와 군민 안전을 위해 산불 예방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등록
![]()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