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제천농민회(회장 이수근)가 지난 20일 제천시 고명동 149-1번지 일원에서 ‘제9회 통일쌀 경작지 모내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통일쌀 경작지 모내기 행사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민간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모를 심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수근 제천농민회장은 “단순한 모내기를 넘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담은 행사로, 앞으로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가 트이고 농민의 삶도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천농민회는 오는 10월 통일쌀 경작지에서 벼 베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수확한 쌀은 농업인의 날 ‘가래떡 데이’ 행사 등에 활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제천 농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