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제천시 e스포츠팀 ‘제천 팔랑크스(Jecheon PhalanX)’가 지난 20일 출정식을 갖고 ‘2025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참가를 위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KEL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지역 기반 신설 리그로,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출범한 이 리그는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며,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해 오는 10월까지 치열한 리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천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등 3개 종목 전부에 참가팀을 꾸린 기초지자체 중 유일한 도시로, 국비 지원까지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출전 선수들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김성현 선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이며, 이터널 리턴과 FC 모바일 부문 선수들 역시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한 실력자들이다.

 

출정식에서 선수들은 ‘제천 팔랑크스’ 유니폼을 전달받고,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자긍심과 각오를 다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유치와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추진 등을 통해 중부권 e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팔랑크스 선수들이 제천을 대표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