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 오현미 기자 = 광주교육대학교는 한양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하 장문원)과 함께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창작자과정(전문예술교육)’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진 장애예술인의 예술 활동 경험 확대와 창작 기회 제공, 예술가와의 교류를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장문원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며, 광주교대와 한양대학교가 참여자 선발부터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2006년생) 이상 예비 및 신진 장애예술인이다.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광주교대는 미술 부문 15명 내외로 참여자를 선발하고, 한양대는 미술 분야 15명, 국악·무용 분야 각 10명, 문학 분야 5명 내외로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창작자과정(전문예술교육)’은 운영의 안정성과 프로그램 전문성을 확보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지역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광주교대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광주교대에서는 미술 부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술교육과 최성희 교수가 해당 과정을 총괄해 지역 장애예술인 발굴과 전문 예술인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자들은 개별 성향에 맞춘 예술가 멘토링과 크리틱 중심의 수업을 바탕으로, 현대 예술에 대한 특강과 워크숍,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이번 교육과정은 멘토 예술가, 교수진, 연구진 분야별 매니저가 협업해 운영하며, 참여자의 개별적 요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업 설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출석률이 80% 이상일 경우 협력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어, 참여자들의 예술 현장 진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주교대 허승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예술인들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며, 광주교대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모집공고는 광주교대, 한양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명회는 6월 9일에 열릴 예정이며, 참가 서류 접수는 6월 4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